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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프리카] I Love the Whole World

[빅토리아 폭포 여행기]짐바브웨 vs 잠비아, 어디서 보는 게 좋을까?

by 여행가 제이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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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폭포 ( Victoria falls )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 중 하나입니다.
현지어로는 ‘모시 오아 투냐’ 라고 불리는데, 이는 ‘천둥치는 연기’라는 뜻입니다.
그 장엄한 규모와 아름다움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짐바브웨와 잠비아 양쪽에서 폭포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오전에는 짐바브웨 쪽을 먼저 둘러보고,
오후에는 잠비아 쪽에서 폭포를 감상할 예정입니다.

폭포에 휘날리는 물방울을 맞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온전히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우비는 준비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순간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 바닥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운동화는 꼭 챙겨 신는 것 !!!!!!!!!!!!!!

 

빅토리아 폭포 에는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는 1855년에 빅토리아 폭포를 처음으로 서양 세계에 소개한 인물로, 폭포를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우기인 2월부터 5월 사이에 모든 폭포가 가득 차서 물이 쏟아집니다. 반면, 건기인 10월에는 강 수위가 낮아져 일부 폭포에서만 물이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물의 양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덜 웅장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10월에는 폭포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대신, 폭포 주변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악마의 수영장은 매우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는 폭포 가장자리 바로 위에 형성된 자연적인 수영장으로, 건기인 8월부터 12월 사이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즐기고 싶었으나 미리예약을 해야 된다는 점을 늦게 알아서 구경만 했습니다.

 

여기서는 리프팅과 번지점프도 꽤 유명합니다.
빅토리아 폭포 주변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급류가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현지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갔던 10월은 건기라 물이 많이 없어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 편이라 번지점프는 도전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가이드를 따라 잠비아 쪽 빅토리아 폭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잠비아에 들어서자 느낀 가장 큰 차이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힘들어 보이는 표정과 모습이 꽤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관광지 주변은 여행객으로 북적이지만, 조금 벗어나면

잠비아는 농업과 자연자원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로,
최근 몇 년간 가뭄과 물 부족 같은 자연환경 문제로 식량과 물 부족 사태가 빈번했습니다.
특히 2024~2025년에는 매우 심한 건조한 가뭄이 이어지며
기본적인 농작물과 생활 기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영향으로
전기 공급 문제, 식량 불안정, 생계의 어려움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또 경제 기반 자체가 관광산업·자원산업 중심이긴 하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기반 시설이나 일자리 기회가 충분치 않고,
관광객이 즐기는 시설을 현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도 있다고 합니다.

 

잠비아 쪽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 뷰는 짐바브웨 쪽보다 덜 인상적이었습니다.
짐바브웨 쪽은 산책로와 전망대가 많아 폭포 전체를 넓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반면 잠비아 쪽은 가까이 볼 수 있는 구간은 있지만, 전경을 한눈에 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제가 간 10월은 건기라 물 수량이 적어 물줄기가 약했습니다.
그래서 잠비아 쪽은 가까이 보는 느낌만 있고, 임팩트는 짐바브웨 쪽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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