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인생의 첫 선상 낚시 쭈갑 ㅋㅋ (오이도 대양2호)

2021년 10월은 극도로 슬펐던 달.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이 힘들고 이제 인생의 무게를 알아가게 되네요


나의 슬픈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와준 후배와 친척이 많이 힘이 되었네요

1달이 지나고 서서히 일상생활에 돌아옴에 따라 결정하게 된 선상낚시


물반고기반어플로 예약한 선상 쭈꾸미,갑오징어 낚시

친척은 낚시가 초보이므로

내가 장비를 책임져야 한다.

그러므로 많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

머털낚시의 들어뽕할애비와

철수할 때 어디다 버리고 온 건지 안 보이는 내 탄띠와 플라이어....포셉..아

장비 분실로 인하여 새로 구매한 보조가방

그리고 제가 검색해 본 결과론.. 음음

짧은 선상용 쭈갑로드가 따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한 씨호크 어택솔리드 130 (ㄹㅇ35,990원인데 엄청 편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한

기본에기들과 광명낚시왕에서 소량으로 구매한 레이저에기와 발광에기

다리털eㄷ ㄷ ㄷ ㄷ ㄷ ㄷ

실제론 저희 세명은 기본에기(300원~500원)짜리로 제일 많이 잡았습니다. 역시 장비보단 실력인 거 같아요 ㅋㅋㅋ

새벽 5시 배이므로

후배 집에 새벽 3시 30분에 집합 후 출발

4시 20분에 오이도 중간 선착장에 도착하였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

끝 차선에 차대고 걸어갔습니다.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밥 먹고 9시에 잤는데

지워진 눈썹 문신과 부은 얼굴이 굉장히 멍청해 보이네요

그리고 새벽이라 춥고 그래서 안면 복면이 정말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뜨면 눈이 부시므로 편광 선글라스 필수!

오이도의 대양 2호는

리뷰와 후기에서 봤듯이

엄청난 맛있는 라면으로 스타트합니다.

선장님이라면 먹을 분들 인원수를 직접 조사하셔서 끓여주십니다.




사용된 장비

로드 : 씨호크 어택솔리드 130

릴 : 도요라그나

라인 : 밑줄합사2호 + 요시가와합사0.8호

야광가지채비 + 야광추12호 + 에기2개

초보답게 채비 탓을 하며 에기를 이것저것 계속 수시로 바꿔주었습니다.

제가 초보라 그런지 몰라도 특정에기에 잡히지 않고 모든에기에 한 마리씩은 잡히더라고요..

처음엔 저희 셋 다 감이 없어 초보니

옆에 분이 알려주시고 선장님이 개인 강습까지 해주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을 너무 늦게 잡았는데 우리의 세 명의 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팩

그래도 건진건 잠깐이나마의 즐거움과 추억

추억은 현재를 살아가는 양분이 된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뒷좌석에서 뻗은 친척

새벽 5시부터 5시간 배였는데

정말 끝나니까 피곤에 쩔ㅇ...

내가 손질하고 요리할 동안 뻗은 동료들.

 

 

 

 

셋이서 잡은 쭈꾸미로 해먹은

쭈삼과 부대찌개라면

꾸르맛 ㅠ...